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1990-1991 걸프전 중에 실종된 수백 명의 쿠웨이트 인들과 이라크인들의 생사가 현재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샐종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여부를 알리기 위해 ICRC와 이 문제의 해결을 담당하는 3자 위원회의 기술분과위원회는 법의학 전문가를 위한 2차 기술회의를 열었다.

1990-1991년 걸프전 중에 실종된 사람들을 다루는 3자 위원회의 기술분과위원회는 5월 3일 법의학 전문가와 범죄현장 조사관을 위한 2차 기술회의를 열었다. ICRC가 주최 및 주관한 이 회의에서 미국, 영국, 이라크, 쿠웨이트 및 ICRC의 전문가들은 1990-1991 걸프전 중에 실종된 수백명의 쿠웨이트 인들과 이라크인들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자문그룹을 조직하기로 결정했다.

그룹참가자들은 이라크 국경으로부터 15킬로미터 떨어진 쿠웨이트 사막의 무덤에서 5월 4일에 시작된 발굴작업에 초대되었다. 다음 3일간 쿠웨이트 범죄증거부 전문가들의 인솔하에 법의학 전문가들은 55명의 유해를 발굴했다. 5월 17일 발굴된 유해는 ICRC의 지원으로 아브달리/사프완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로 운반되었다.

쿠웨이트 주재 ICRC 지역 대표부장인 장-미쉘 모노(Jean-Michel Monod)는 "이번 발굴은 엄청난 진전이며, 실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발굴작업은 ICRC가 1991년 당시 연합군이 만든 문서를 기초로 전투 중에 사망한 47명의 이라크 병사가 매장된 장소를 확인하면서 가능해 졌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병사들의 시신은 이슬람 의식과 제네바 제협약의 시신 매장 관련 조항에 따라 사우디군에 의해 매장되었다. 발굴지점에서 복원된 신원확인문서를 통해 이라크 당국은 일부 유해를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가족들에게 넘길 수 있었다.

수백 명에 달하는 1990-1991 걸프전 실종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소식을 기다리며 여전히 고통과 불확실 속에 살고 있다. 국제인도법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된 친지의 생사를 알 권리를 가지며, 전쟁 당사국들은 실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정보를 식종자 가족들과 공유할 책임을 진다.

(원문) http://www.icrc.org/eng/resources/documents/feature/kuwait-feature-1006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