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이슬라마바드/제네바(ICRC)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오늘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 지역의 인도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ICRC는 현재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약 50만명의 파키스탄인들이 최근 Dir, Buner 및 Swat 지역의 전투를 피해 고향을 떠났다고 보고했다.

"우리는 현재 일촉즉발의 전투 상황으로 인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에 더 이상 접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페샤와르 국경지대에서 ICRC 활동을 운영 중인Benno Kocher가 전했다.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롭게 유입된 실향민들을 돕기 위해 그 곳으로 되돌아갈 예정입니다."

ICRC와 파키스탄적신월사는 12만 명의 실향민에게 식량과 기초 생필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물자를 재정비하고 있다. ICRC는 또한 추가로 3만 명의 실향민들에게 기초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ICRC의 외과 병원 (60병상 규모)은 수용 규모를 대폭 늘려 무기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한번에 100명까지 수용할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ICRC는 Timmergarah, Mardan 및 Swat 지역의 병원들과 접촉하여 그 병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가능한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ICRC는 무력충돌 당사자들에게 국제인도법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특히 민간인 희생자들을 최소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ICRC 파키스탄대표단 단장 Pascal Cuttat가 말했다. "전투로 실향민이 된 모든 민간인들은 식량, 식수, 거주공간 및 의료서비스와 같이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것들을 제공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ICRC와 같은 인도적 기관들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게 아무런 방해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ICRC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정부와 무장단체 간의 무력충돌로 인한 희생자 지원을 위해 이 지역에서의 활동 규모를 점차 확대해왔다.  지난 주 전투가 일어나가지 전에도 ICRC는 파키스탄적신월사와 함께 10만 여 명의 실향민을 지원해왔다.

(원문) http://www.icrc.org/eng/resources/documents/news-release/pakistan-news-07050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