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2월 14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회장 송준기) 사무실에 특별한 기부자가 방문했다. 주인공은 올해 칠순을 맞이한 이옥순씨.

▢ 이씨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이라며 칠순잔치를 위해 자식들이 마련한 비용과 본인의 쌈짓돈을 합친 1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탁했다.

▢ 한편, 이씨는 1991년 대한적십자봉사원으로 입회한 이래 20여 년간 6,674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오며 지역 봉사에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고, 이에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사회봉사사업 유공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 이씨는 "나는 건강하게 칠순을 맞이한 행복한 사람"이라며, “최근에는 나이가 들면서 직접적인 봉사활동은 자주 못하지만,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적십자 직원들은 감사의 의미로 대구지사 사무실을 방문한 이씨에게 케이크와 함께 조촐한 축하자리를 마련해주었고, 1천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한 예우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