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달려갑니다
트럭은 ‘안전’을 싣고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GO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던 4월의 어느 날, ‘기프트카 하트비트’가 경기도 양주시 덕도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기프트카 하트비트(Gift-car Heartbeat)는 국민들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안전 교육 캠페인’인데요. 일반 신청자(6인 이하 소그룹)와 도서 산간 지역 초중고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정은 보건교사의 신청으로 덕도초등학교에 출동한 기프트카 하트비트. 대한적십자사의 응급안전 교육 전문 강사가 심폐소생술(CPR) 시범을 보이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강사의 원활한 이동과 실습을 위해 차량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날도 실습 장비를 갖춘 3.5톤의 마이티 트럭을 현장에 지원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정은 선생님은 “지난해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안전 교육을 받았는데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올해도 교육을 찾아보던 차에 캠페인을 알게 됐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신청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 UP

4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덕도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5명이 안전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습니다. 강사의 시범이 끝나면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 ‘애니’의 가슴을 직접 압박하고 자동심장충격기 패드를 부착하며 CPR 과정을 익혔습니다.

6학년 우경림 학생은 “실습을 하면서 가슴압박 위치가 어디인지, 얼마나 힘을 줘서 압박해야 하는지 등 헷갈렸던 부분들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라며 “응급환자를 마주하게 되면 나도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안전 교육을 진행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장상진 강사는 “안전사고 대처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라며 “응급처치법을 숙지한 국민이 많을수록 일상이 안전해지는 만큼, 학생들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응급처치법.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은 지난 2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어 총 605회 1만 303명이 응급처치법을 익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