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에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월경할 권리를 주세요

“여성으로의 변화를 축복받는 친구들과 달리
‘일찍 생리를 시작해서 엄마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초등학교 4학년 아영이.
생리 양은 많은데 대형 생리대는 비싸서 소형 생리대를 사용하고,
이 마저도 아끼느라 자주 갈아주지 못해 습진이 생겼다는 연우.
생리대를 자주 갈지 못해 냄새가 날까 두려워 생리 기간에는 친구들을 피하게 된다는 가람이.” (사연 대상자 보호를 위해 대역을 사용했습니다.)

‘여성의 생리’는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축복받아야 할 과정입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는 또 하나의 경제적 부담일 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 3,000원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생리대 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생리용품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데다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상당수가 해당 지원사업을 모르거나 신청 방법을 모릅니다. 안다고 하더라도 저소득층으로 낙인 찍히는 것이 두려워 ‘깔창 생리대’ 같은 대체용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 대상자 중 월경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은 7만 명.
혼자서 고민하고 있을 아이들에게 든든한 ‘언니의 선물’을 보내주세요!”

대한적십자사는 2019년부터 ‘언니의 선물 캠페인’을 통해 월경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을 돕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수많은 서류와 증빙절차 대신 최소한의 서류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청 사연만으로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언니의 선물 키트로 자존감을 다치지 않고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여성청소년은 3,420명. 이제 여러분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좌절하고 있을 아이들의 든든한 ‘언니’가 되어줄 차례입니다. 여성으로서 축하받아야 할 몸의 변화가 마음의 그늘로 남지 않도록 성장의 기쁨과 자신감을 선물해주세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월경 사각지대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후원 그 후

2022 <RedCross> 가을호에 실린 ‘축구는 내 운명, 꿈 하나로 달리는 지안이’를 기억하시나요?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던 지안이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2022년 5월부터 12월까지 모금액 3,385만 1,706원이 모아졌고 지안이의 재능개발비와 생계비로 2,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지안이의 꿈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모금된 금액 1,385만 1,706원은 지안이처럼 꿈을 꾸는 아동·청소년의 꿈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