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나는 생명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헌혈로 가치 있는 나눔을, 가장 쉽게 실천하세요”

학창 시절, 학교로 찾아온 헌혈버스에 호기심으로 올랐던 게 헌혈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훌쩍 흐른 시간만큼 헌혈 횟수도 100회를 넘어섰네요. 우리의 작은 행동과 관심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수혈자의 감사 편지를 받거나, 백혈병 환자를 위하여 기증한 헌혈증서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헌혈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실천인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보람과 긍지는 지금도 헌혈의집을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헌혈하고 싶습니다. 헌혈로 가치 있는 나눔을,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