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에 떠는 피해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나눔 실천”

울산적십자사, 지진 피해주민들에 음식전달, 상담위문봉사활동 펼쳐

대한적십자사와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대규모의 지진이 또 찾아올 것이라는 괴담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두서면 내와마을 주민들을 다시 한번 찾아 지진피해주민들에 밑반찬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상담위문봉사활동을 펼쳤다.

인터넷과 SNS 상에서 퍼진 지진 괴담들로 누구보다 괴로워하고 있는 것은 편히 쉴 곳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지진피해주민들이다. 대한적십자사 울주군지구협의회(회장 오명숙)는 노령의 피해주민들의 기운 회복을 위해 불고기와 물김치 등 각종 밑반찬을 제작해 전달했으며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집단상담과 개인상담 등 주민들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상담위문봉사활동을 펼쳤다.

울산적십자사 박동숙 사무처장은 “힘들수록 부정적인 뉴스에 더 귀 기울여지기 마련이어서 괴담으로 퍼진 소문이 진화되기 힘든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록 적십자봉사원이 놀란 피해주민들의 가슴을 다독여줘야 하지 않겠냐”고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국민안전처의 경주시민 전수 상담 일정에 맞추어 같은 날 양남면과 양북면 등 경주시 동남권을 중심으로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