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호우까지.. 내와마을 주민들은 떱니다”

울산적십자사, 지진피해에 호우로 내와마을 주민들에 구호활동

2016. 9. 18(일) / 두서면 내와마을 회관 일원

대한적십자사와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지진피해로 손상된 주택에 거주하는 두서면 내와마을 20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회관에서 심리지지활동과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16일은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심리지지활동과 다가오는 태풍 ‘말라카스’의 주의를 당부하는 예보활동을 펼쳤으며,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호우특보까지 내려졌던 17일에서 18일은 대한적십자사에서 구호차량을 파견해 주민들 전원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키고 피해 주택복구 작업에 참여할 봉사자들을 모집해 구호급식활동을 전개했다.

울산적십자사 박동숙 사무처장은 “경주와 가까웠던 두서면 내와리의 피해가 상당했고 계속된 여진의 두려움으로 밤새 고통받았던 주민들이 많았다”며 “이에 명절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위해 적십자 구호활동을 펼쳤다”고 말했으며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여진으로 놀란 가슴에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내와마을 주민들의 불안증세와 스트레스가 상당한 상태였다”며 “앞으로의 기상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심리 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경주 지진과 호우 피해를 입은 울산시민들을 위해 응급구호품 전달과 재난구호차량 운영 등 재난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며, 심리지지활동을 위해 상담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