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적십자,
이제 우리가 직접 홍보해요!”

Q. 2024년 RCY 앰배서더가 된 것을 축하합니다.
앰배서더가 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주상철 제 삶과 적십자가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사진란에 ‘활짝 웃으며 활동하고 있는 사진’을 선별해서 넣었습니다. 밝게 웃으면서 활동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해요.
정예원 저는 자신감이요. 그동안 RCY 활동을 하면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앰배서더 활동을 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단(회)원들에게는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아직 RCY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활동을 제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Q. ‘적십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김도윤 예전에는 헌혈이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RCY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적십자가 헌혈만 하는 곳이 아니라 봉사, 재난구호, 해외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최무현 세 가지 단어로 정의해 볼게요. 첫 번째는 ‘사랑’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하는 사랑의 매개체가 바로 적십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자부심’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 봉사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데 모여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마지막은 ‘행복’입니다. 적십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다들 웃고 있더라고요. 누군가를 돕는 일이 결국 나에게도 행복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충남지사 주상철 회원
  (청운대학교 4학년)
• 충북지사 안홍자 회원
  (충북대학교 3학년)
• 전북지사 정예원 단원
  (전주솔내고등학교 2학년)

Q. 나눔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준 인물
또는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안홍자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부터 성악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프면서 좋아하던 음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고 싶은 일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일상의 감사함을 배웠습니다. 우리 주변에 아프고 힘든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때 결심했어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보자고요.
김도윤 저희 어머니도 RCY 출신이에요. 그래서 종종 RCY 활동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셨어요. 덕분에 저도 새로운 꿈이 생겼는데요. 주변의 어려운 이웃, 나아가 전세계로 나눔과 봉사를 다니고 싶어요.

Q. RCY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한수아 나무 심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우리나라 청소년적십자의 첫 활동이 바로 나무 심기였잖아요. 그 활동을 지금도 이어 나간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또 제가 심은 나무가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도 무척 기대돼요.
안홍자 벽화 그리기 봉사가 인상 깊었어요.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히고 페인트칠하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완성된 벽화를 보고 나니 그간의 피로가 싹 씻기더라고요. 우리가 예쁘게 채색한 벽화 골목은 초등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길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벽화를 보고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최무현 저는 해외봉사활동을 꼽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까지 ‘내가 해외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했습니다. 필리핀에 도착한 후에는 덥고 열악한 환경에 불평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한 아이들을 보자마자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신발이 없어 맨발로 걸어 다니고 먹을 것도 부족하지만, 뭐든지 저희와 나누려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나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데 왜 항상 불만을 가졌을까?’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대학생이 되어서도 RCY 학생 지도자로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

Q. 좌우명이나 좋아하는 글귀가 있다면
단원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주상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저의 긍정 에너지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닿게 된다면 이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안홍자 ‘R=VD’ 공식 들어본 적 있나요? Realization=Vivid Dream, ‘생생하게 꿈 꾸면 이루어진다’라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꿈꾸고, 계획하고, 도전한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RCY 앰배서더가 된 것처럼요.
정예원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나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일이더라고요. 누구보다 저를 위해 제 하루를 긍정적으로 채워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대전·세종지사 최무현 단원
  (보문고등학교 3학년)
• 인천지사 김도윤 단원
  (인천만수초등학교 6학년)
• 인천지사 한수아 단원
  (인천석천초등학교 6학년)

Q. 앞으로 앰배서더로서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주상철 우리나라에 있는 적십자의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가 소개 영상을 찍어보고 싶어요. 또 앰배서더 단(회)원끼리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최무현 지난해까지 RCY 앰배서더는 아이돌이었는데요. 올해는 단(회)원이 앰배서더를 맡게 된 만큼 전국캠프 등 다양한 무대에서 RCY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또 축하공연 등, 우리끼리 작게나마 무대를 준비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Q. 여러분은 ‘○○한’ 앰배서더가 되고 싶나요?

주상철 ‘함께하고 싶은’ 앰배서더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고, ‘저런 사람이 있는 RCY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안홍자 ‘닉값(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말과 행동)하는’ 앰버서더인데요. 제 이름이 한자로 클 홍, 사랑 자입니다. ‘큰 사랑’이라는 뜻인데요. 적십자 이념과도 일맥상통하지 않나요? 앞으로 큰 사랑을 나누며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정예원 저는 ‘성장하는’ 앰배서더가 되고 싶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관심,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 사회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하면서 모두가 성장하는 사회로 만들고 싶어요.
최무현 RCY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무현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어’라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발로 뛰는 앰배서더가 되겠습니다.
김도윤 ‘RCY 활동을 활발하게 알리는’ 앰배서더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한수아 ‘RCY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충실하게 홍보하는’ 앰배서더가 될게요. RCY단(회)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긍정 에너지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닿게 된다면
이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