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사랑입니다

함께 모여 더 큰 사랑 ‘단체헌혈’

헌혈을 희망하는 단체를 위한 찾아가는 헌혈 서비스가 있다고요? 헌혈의집에 방문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회사, 군부대 등으로 ‘헌혈버스’가 찾아갑니다. 단체헌혈은 헌혈을 희망하는 단체가 헌혈버스 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공간에서 헌혈에 참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단체헌혈은 언제였을까요? 1971년, 당시 대한적십자사 명예총재인 박정희 대통령이 헌혈버스 1대를 지원하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체헌혈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총 92대의 헌혈버스가 전국을 누비며 찾아가는 헌혈 서비스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단체헌혈은 2022년도 기준, 전체 헌혈실적의 24.2%를 차지하는 만큼 혈액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단체헌혈 중 약 33%의 헌혈이 학교(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헌혈 참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고등학생 헌혈 참여가 급격히 감소하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출생·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10대 고등학생의 단체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활동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10대의 헌혈 경험이 정기적인 헌혈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만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더욱 필요합니다. RCY 단원들의 소중한 헌혈 참여가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주세요.

헌혈을 통한 화합의 축제 ‘2023년 헌혈정기전 개최’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건전한 대학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2023년 헌혈정기전(고연제·연고제)’을 진행했습니다. 두 학교가 헌혈을 통해 선의의 축제를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고연전·연고전’이 아닌 ‘헌혈정기전(고연제·연고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 했습니다. 지난해 9월 19일부터 29일간 진행된 헌혈정기전에서 총 670건의 헌혈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생명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올해는 9월 6일 개막한 후 9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25일간 행사를 진행했으며, 총 1,394건(고려대 705건/연세대 689건)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내며 대학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했는데요. 두 학교 간 우정의 경쟁을 생명나눔 활동으로 승화시킨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한 여러 기업도 행사에 동참하여 커피 트럭(컴포즈커피), 치킨·피자 트럭(굽네치킨, 도미노피자) 등을 지원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패 ‘2023년 우수 상표·디자인권展’ 수상

지난 11월 1일,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우수 상표·디자인권展’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패가 은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습니다.

헌혈유공패는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의 종류가 있으며, 매년 생명나눔에 앞장서는 약 2만 5,000명의 헌혈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수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디자인의 심미성, 경제적 효과, 사업성 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헌혈룩이든 헌혈하는 내가 좋다

혈액관리본부는 2023년 헌혈 광고 콘셉트 ‘MY FAVORITE ME, 어떤 헌혈룩이든 헌혈하는 내가 좋다’와 연계해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 민간경상보조사업(민간사업에 대해 자치단체가 권장하기 위해 교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유튜브 인플루언서 7팀과 헌혈 관련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7월 28일 빵쏭의 ‘젊은꼰대’를 시작으로 허팝, 킴닥스, 한스, 최도전, 닥터프렌즈, 삼대장 등 쟁쟁한 인플루언서가 각자의 색깔로 헌혈룩과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OOTD(Outfit Of The Day)를 인증하는 문화가 보편화되는 것에 착안해 이번 헌혈 캠페인을 기획·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혈액관리본부가 진행하는 헌혈룩 챌린지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생명나눔단체는 대한적십자사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학교, 종교단체, 각종 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단체헌혈에 참여하는 단체입니다. 2022년 8월 1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전국 466개 생명나눔학교에서 8만 5,062명의 학생,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수많은 생명이 새 삶의 희망을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