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나의 선생님이어서
행복합니다

• 대상 1위
  교육부장관표창
• 박미선 (이리여자고등학교 졸업생)

• ‘제가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해 볼 때가 많았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빠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내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가정에 도움을 주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이때 선생님이 정신적으로 큰 역할을 해 주셨어요.

  교사가 된 저는 선생님을 롤 모델로 삼아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교육 환경은 바뀌었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실력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선생님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갈게요. 우리를 위해서 헌신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저도 열심히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하면서 학교생활을 해 나갈게요.

• 대상 2위
  교육부장관표창
• 강양오 (군산영광중학교 졸업생)

• 학교 앞 서점에서 작은 오해로 마음이 상했던 날, 선생님은 제게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라는 책을 선물해 주셨죠. 이 책은 제가 유아교사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답니다. 책은 바래져 가지만 그날의 기억과 책 뒷면에 써주신 선생님의 글씨는 더욱 선명하게 남아요. 그때 저는 급격하게 어려워진 가정형편에 몸이 자주 아팠고 참 눈물이 많은 아이였죠. 그런 저를 선생님은 늘 믿어주셨어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도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면 선생님을 좋아하라고 이야기해요. 좋아하는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학교생활에 가장 큰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요. 퇴직을 앞두신 선생님께 제 편지가 오랜 교직 생활을 뒤돌아볼 때 봄빛을 닮은 따뜻한 위로,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 대상 3위
  교육부장관표창
• 김은우 (인천신송초등학교 재학생)

• 선생님, 저희 첫 만남 기억하세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음에도 생일인 저를 위해 친구들과 교실을 꾸며서 생일파티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편지와 선물도 받아서 너무 행복했었어요.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던 전 친구들이 적어준 편지를 읽으며 너무 고마워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요.

  선생님 덕분에 ‘나의 소중함’에 대해 알았고, 교우관계도 훨씬 좋아질 수 있었어요. 항상 밝게 웃어주시며 반겨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학교 가는 날이 좋아졌습니다.

  저에게 ‘첫 용기’ 같은 유진 선생님! 제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을 빛이 나는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선생님, 기대하세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이뤄서 선생님 앞에 설게요!

• 최우수상 4위
  여성가족부장관표창
• 박명희 (남원문덕초등학교 졸업생)

• 선생님을 알게 된 지 벌써 35년이 되어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지요. 선생님은 산촌에 사는 저희에게 공부는 물론, 농사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셨어요. 난로에 도시락을 올렸던 것, 자연을 벗 삼아 철마다 산으로 들로 다니며 오디도 따고 밤도 줍고 꽃구경하러 다닌 일 등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그 시절 귀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지요.

  몇 년 전 교장 선생님이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요. 매일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인사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역시 선생님은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을 대하는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 대단하신 분이시구나’ 싶어 존경스러우면서도 우리 선생님 힘드실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금도 선생님은 부모님을 제외하고 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주시는 제 인생 1번 멘토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선생님을 오래 못 뵈었는데, 조만간 친구들과 찾아뵐게요.

Thank You Teacher!

• 3학년 때 가장 힘든 시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항상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이 컸습니다. 저의 히어로가 되신 것처럼 계속해서 훌륭한 히어로 선생님으로 남아주세요.

  배의인(만안초등학교 재학생)

•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셨듯이 커서 꼭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될 거예요. 또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항상 따뜻하게 안아주셨던 선생님의 넓은 품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할게요.

  심성주(부산다대초등학교 재학생)

• “하경이는 다 잘할 건데 왜 걱정을 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우울함이 들 때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선생님 말씀 덕분에 다시 일어나 힘을 낼 수 있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사회에 발을 내딛는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신하경(남서울대학교 재학생)

• 고등학교 남은 시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꼭 간호학과에 합격하여 선생님께 기억에 남는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박채윤(해운대관광고등학교 재학생)

• 올해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는 상담교사가 되었어요. 언제나 바른길로 지도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본받아서 저도 아이들이 잊지 못할 학창 시절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걷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임관영(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졸업생)

• 1990년 고1 학기 초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방황하며 자퇴를 결정할 때쯤 선생님께서는 저를 불러내어 다독이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교실로 돌아와 책상 위에 엎드려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선생님을 만났네요.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로 인생의 전환점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경숙(송곡여자고등학교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