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마닐라(ICRC) - 국제인도법의 날을 맞아 ICRC는 필리핀군에게 군인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기 위해 지켜야 할 행동을 설명하는 포스터를 전달했다.

ICRC와 필리핀군 인권사무소가 제작한 국제인도법 전투원 행동수칙 포스터는 금일 오전 캠프 아기날도의 필리핀군 총사령부에서 있었던 국기게양식에서 공개되었다. 약 2,500부가 필리핀군에게 전달되어 육해공군 내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브카르 크루즈-페레르 ICRC 법률고문은 “이 프로젝트는 군인들에게 민간인과 피억류자를 존중하고 부상자와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국제인도법의 기본 규칙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스터 배포는 인도적인 이유로 전쟁 수행 방식에 제한을 가하는 국제인도법에 관한 지식을 군요원들 사이에 전파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포스터는 사진과 문구를 이용해 전투원들이 민간인과 부상자 및 환자 그리고 억류된 적군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파스칼 마우흘레 ICRC마닐라 대표단장은 ICRC를 대표해 1949년 8월 12일 제네바협약 서명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필리핀에서는 1999년 행정명령 134를 통해 8월 12일을 국제인도법의 날로 지정한 이후 매년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ICRC는 무력충돌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중립적이고 공정하며 독립적인 인도적 단체이다. ICRC는 부여된 국제적 임무에 따라 관련 당사자들에게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 불이행 사실을 상기시키고, 필리핀 국민들 사이에 국제인도법을 증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