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보도자료

제네바(ICRC) -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기존의 무력충돌과 기타 폭력사태에 더해 2011년에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주요 위기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했다. 이러한 상황은 2012년에도 계속되었고 피해자들은 원조에 크게 의존해야만 했다. 이에 더해 일부 지역에서의 식량 수요 증가와 가뭄 및 홍수는 연료 수급 불안과 충돌로 이어졌다. 세계 경제 위기는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을 한층 심화시켰다.

제이콥 켈렌버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는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1년 ICRC 사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1년에 발생한 사건들의 속도 및 규모와, 이에 따른 엄청난 규모의  니즈는 효과적이고 시의 적절한 인도적 대응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지역에서 계속된 의료요원과 시설에 대한 공격은 때때로 의료적 치료에 대한 안전한 접근을 가로막았고, 이는 매우 심각하지만 대부분 간과되고 마는 인도적 문제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켈렌버거 총재는 “부상자와 환자에게 의료적 치료를 제공하려는 ICRC의 노력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시리아, 리비아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약 680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2011년에는 이러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켈렌버거 총재는 “ICRC가 충돌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ICRC는 다수의 예기치 않은 충돌을 포함해 2011년에 발생한 여러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리아에서 시리아적신월사와 협력하고 있는 ICRC는 전투와 연계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국제단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ICRC는 필수적인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측면에서 개입을 시도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ICRC가 사람들에게 외부 도움 없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ICRC의 2011년 지출은 10억 스위스프랑(약 12억불 또는 8억6천1백만 유로) 이상이다. 충돌 피해 지역에서의 식량 안보가 심각하게 악화된 소말리아에서는 상황이 악화되고 필요한 지원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초기 예산의 두 배 이상을 지출했다. 지출 규모는 9천2백만 스위스프랑(약 1억5백만 미국달러 또는 7천5백만 유로) 이상으로 소말리아는 지출 측면에서 최대의 활동 지역이 되었다. 모두 폭력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지역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수단, 파키스탄,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이스라엘 및 점령지, 예멘과, 리비아에서의 활동도 2011년 ICRC가 수행한 가장 큰 규모의 활동 중 하나였다.

켈렌버거 총재는 “우리가 2011년에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 유연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수행한 것은 필수불가결한 일이었습니다. 리비아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수일 안에 현장에 요원을 급파했습니다. 전투 속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어른들과 아이들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방해 받지 않고 접근해 도움을 주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지역에서 각국 적십자사와 적신월사와의 협력은 ICRC가 수행하는 활동의 범위를 넓혀주었다.

켈렌버거 총재는 “2011년 우리의 공평하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접근방식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채택한 원칙에 입각한 접근방식과 우리의 인도적 활동의 적절성이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데 있어 여전히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추가문의처

Dorothea Krimitsas, ICRC Geneva, tel: +41 22 730 25 90 or +41 79 251 93 18
Carla Haddad Mardini, ICRC Geneva, tel: +41 22 730 24 05 or +41 79 217 3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