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보도자료 12/98

제네바(ICRC) - ICRC는 2012년 말까지 시리아 폭력사태 피해자 구호활동에 필요한 2,450만 스위스프랑(미화 약 2,700만 달러, 2,000만 유로) 추가 긴급지원 호소문을 발표했다. 

제이콥 켈렌버거 ICRC 총재는 “여성, 어린이를 비롯하여 수만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실향상태입니다. 이들은 다른 마을이나 공공건물에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긴급구호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시리아의 일부 지역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소요사태가 그치지 않는 곳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실정이고, 아무런 터전도 없이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총재는 덧붙였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폭력사태 피해자 150만 명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서비스를 복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약 10만 명의 취약계층에게 한달 분량의 식량을 제공하고 최대 2만5 천명에게 생필품을 제공할 것입니다.”

“구호활동을 확대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지역에 대한 원활한 접근입니다. 지난 두 달 동안 ICRC와 시리아적신월사는 이들리브, 홈스, 하마, 달라아, 알레포, 다마스쿠스 농촌지역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당국과 반대진영과의 협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특히 다마스쿠스 근처 두마에서 약 2주전 처음으로 이틀간의 ‘인도주의 정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ICRC는 이웃국가로 피신하는 시리아인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ICRC는 레바논적십자사와 피난민에게 응급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것입니다.”라고 켈렌버거 총재는 말했다.

ICRC는 난민의 대량유입에 대비하여 최대 9천 명 분량의 구호물품을 비치해 둘 것이다. 요르단에서도 국경을 넘는 난민을 위해 요르단적신월사에 물품을 계속 제공할 것이다.

 2011년 7월 이후, ICRC와 시리아적신월사는 시리아에 있는 약 35만 명에게 충분한 식량과 기타 생활필수품을 제공했다. 폭력사태 발발 이후 시리아 아랍 적신월사 자원봉사자는 부상자 및 환자에게 의료서비스와 응급처치를 제공했다. 이들 노력으로 많은 생명을 구했지만 자원봉사자 두 명과 시리아적신월사 사무총장이 임무수행 중 목숨을 잃었다. 시리아적신월사는 ICRC의 변함없는 주요 파트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