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국제적십자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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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그루지야와 남오세티야의 주민같이 무력충돌로 인해 안전한 집을 등지고 가족과 헤어진 실향민의 아픔을 생각해보자. 노약자조차도 생존을 위한 모든 짐을 짊어져야 했다.
  
  2008년 그루지야와 남오세티야의 주민들.

  ⓒ ICRC / VII / A. Kratochvil / v-p-ge-e-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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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마을을 떠나면 여성들은 식량을 구하고 자원을 공유했던 지원 네트워크를 잃게 된다.
  
  파키스탄의 국내실향민 캠프에서 ICRC 대표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한 여성을 인터뷰하고 있다.

  ⓒICRC / M. Von Bergen / v-p-pk-e-0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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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중부에 위치한 갈가두드의 실향여성에게는 하루 하루가 힘겹다. 물, 식량, 장작, 의약품,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소말리아 적신월사와 협력하여 ICRC는 식량, 임시 피난처용 자재, 조리기구, 의류, 매트, 담요, 플라스틱 물통을 수 천명의 소말리아인에게 배부했다. 또한 물과 기본적인 의료 및 진료서비스도 제공했다.

  ⓒICRC / P. Yazdi / v-p-so-e-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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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폭력사태로 실향민이 된 사람들을 위한 수용소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자신과 가족의 생존에 대한 책임에 가족을 잃은 상처까지 겹쳐 실향여성은 엄청난 고충을 겪는다.

  ⓒICRC / VII / J. Nachtwey / v-p-ph-e-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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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실향민 캠프가 실향여성에게 상대적인 안전은 보장해줄지 모르지만 수백 명과 함께 하는 공동생활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 당하고 성폭력 등 여러 건강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차드의 수단 국경 지대를 따라 1만 명 이상이 수용된 아르쿰 수용소에 ICRC가 세운 보건센터에서 여성들이 상담을 받는다. 이 센터는 ICRC에서 기본의약품과 구호품을 공급받아 일반 의료서비스 및 산과진료와 백신접종을 한다.
  
  차드의 수단 국경 지대에 있는 아르쿰 수용소에 ICRC가 세운 보건센터에서 여성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ICRC / T. Gassmann / v-p-td-e-00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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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공공장소에 가는 것이 문화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경우 남편과의 이별은 여성들의 자기방어 능력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파키스탄 북서부 접경지대의 국내실향민 캠프에서 한 여성이 물을 긷고 있다.

  ⓒICRC / A. Majeed / v-p-pk-e-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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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향여성들은 정신적 충격과 충돌에서 입은 부상 또는 성폭력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 하지만 실향으로 인해 치료가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충돌이 빈번히 발생하는 콜롬비아 외딴 지역에서 ICRC는 여성을 포함한 실향민을 적절한 의료시설로 안내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ICRC / v-p-co-e-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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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천 명의 실향민(이중 4분의 3이 여성과 아이들)이 수용된 이라크 북부의 가르다신 수용소에서 한 여성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실향여성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구체적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들의 필요는 대부분 충족되지 않는다. 여성이 등한시 되거나 착취당하지 않도록 ICRC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평가할 때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ICRC / v-p-iq-e-0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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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암은 고향인 다르푸르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피해 피난하던 중 모든 것을 잃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ICRC가 지급한 종자와 농기구로 곡식을 재배하면서 삶을 다시 꾸려나가고 있다. 마리암이 해내면 이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들어설 것이다.
  
  실향여성의 고민을 들어보면 이들의 생각과 주요 관심사는 그들을 대변한다고 했던 남성들의 주장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통찰력은 주민들의 대처능력을 강화시킨다.

  ⓒICRC / P. Yazdi / v-p-sd-e-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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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가족의 음식을 책임진다. 따라서 배급 식량의 양과 종류, 배급장소(안전과 접근용이성 고려)에 대해 이들과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원조의 질과 효율성, 효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북 키부 지역의 폭력사태로 실향민이 된 한 여성이 ICRC가 보급하는 식량을 받고 있다.
  

  ⓒICRC / O. Miltcheva / v-p-cd-e-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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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성과 가족은 2000년 그로즈니의 폭력사태를 피해 피난하면서 집을 잃었고, 2004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 여성은 집안의 유일한 가장으로 매트리스 제조사업을 하면서 자동차사고로 장애인이 된 남편까지 모두 6명의 가족을 부양한다.
  
  기존의 소득원이 잃어버린 실향여성들은 돈을 벌어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새로운 역할까지 떠맡아야 한다.

  ⓒICRC / V. Louis / v-p-ru-e-0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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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일어나 내전으로 로사는 25살 때 거듭 피난길에 올라야 했고, 부모와 두 남자형제를 잃었다. 이런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은 자신과 15살 고아를 위해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ICRC / VII / R. Haviv / v-p-cd-e-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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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오(왼쪽)와 그의 시누이는 무장단체로부터 위협을 당한 후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콜롬비아의 푸투마요 지역으로부터 피난했다. 지금은 다시 안정을 찾기를 바라면서 닭을 키우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ICRC / VII / v-p-co-e-00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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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니예는 폭력사태로 레바논의 한 수용소에서 다른 수용소로 피난했다. 아들과 남편을 잃은 고통스러운 상실을 겪었지만 힘을 내 살아가려 한다.

  ⓒICRC / VII / P. Pagetti / v-p-lb-e-0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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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성의 허약한 모습 뒤에는 예멘의 폭력사태로 인해 발생한 약 15만 명의 실향민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역경을 견뎌내는 강인함이 숨겨져 있다. 이 여성은 예멘 적신월사와 협력해 ICRC가 제공하는 구호지원 수혜자 수천 명 중 한 명이다.

  ⓒICRC / B. Maver / v-p-ye-e-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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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베두인 여성과 가족은 가자 지역의 폐수처리장 인근 수용소에서 일어난 정착민 폭력사태로 인해 가진 모든 것을 잃었다.
  
  실향여성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자신과 부양가족에게 필요한 식량과 주거시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져야 한다.

  ⓒICRC / VII / T. Domaniczky / v-p-il-e-0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