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는 11일 포항지진 이재민 107명이 2018년도 적십자특별회비 107만원(1인당 1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들은 “지진이 일어난 후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급식 봉사를 해줘정말 고맙다. 적십자에서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또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항시 지구협의회 김기화 회장은 “적십자 봉사자이기 전에 포항시민으로서 포항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우리 집과 재난급식소를 다 챙기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적십자 시래깃국이 최고라는 이재민들의 말 한 마디에 추운 줄도 모른다 ”라며 이재민들에게 봉사의 보람을 전했다.

□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3개월 간 빵, 생수, 핫팩, 수건, 매트, 이불 등 응급구호품 1,100세트를 지원하고, 260여 회, 4만4천2백여 명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1천6백여 건의 심리회복지원 상담을 실시했다.

□ 11일 새벽 5시 3분께 경북 포항 북구 북서쪽 규모 4.6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적십자 경북지사를 통해 신속히 응급구호세트 등의 구호물자와 급식차량을 현장에 배치하여, 이재민과 재난대응인력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