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6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다문화이주민(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지난 26일 적십자 부산지사에서 제1회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는 대한적십자사의 다문화이주민 지원 프로그램인 ‘올 투게더(All Together)’의 일환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 및 지역 시민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결혼이주여성 25명이 입학해 매달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 제빵체험, 금융교육, 한국요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들의 다문화 친구 및 자녀도 동행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하여 보다 많은 이웃들의 한국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한 ‘다함께 힐링 부채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적십자 봉사원과 결혼이주여성이 짝이 되어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힐링 부채를 만들며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중국에서 이주한 장춘링씨는 “교장선생님과 봉사원에게 이쁜 이름뱃지와 꽃다발도 받고 다른 나라에서 온 이웃들과 부채도 만들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서 즐거웠다”며 “7월 빵 만들기와 앞으로의 프로그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