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선포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약속

지난 12월 1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는 대한적십자사 임직원, 봉사원,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헌혈자, 기부자 등 1,200여 명의 적십자 가족이 한데 모였습니다. 바로 재난 이재민과 사회적 약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2024 적십자 따뜻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선포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선포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정부도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봉사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등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사회적, 환경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인도적 위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십자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예방 및 대응 강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 확대, ESG 활동과 청소년적십자 인성교육 추진, 글로벌 인도적 위기 지원 동참 등을 적극 수행할 계획입니다.

‘적십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대한적십자사 안재욱 홍보대사가 발표한 적십자의 역사와 비전에는 이를 위한 적십자의 약속이 담겼습니다. 안재욱 홍보대사는 1905년 고종황제 칙령 제47호로 대한적십자사가 창립된 후 118년의 기간 동안 인도주의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되짚으며, 앞으로 국내 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해외 재난 대응 및 재난복원력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기후환경운동 전개 등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

• 대한적십자사의 역사와 비전을 발표하는 안재욱 홍보대사
• 선포식에 참석한 봉사원들이 적십자 손수건을 흔들며 호응하는 모습

변하지 않는 희망, 적십자회비

선포식에 이어 2024년 적십자회비 기금함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기금함 개막을 위해 조규홍 장관, 김철수 회장,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함께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앞장선 헌혈자, 봉사원, 청소년적십자 단원, 기부자, 재난대응봉사회 대표, 재난심리활동가, 간호사 등 10명의 적십자 가족이 대표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개막된 기금함에 2024년 적십자회비를 직접 넣어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도 12월 4일, 적십자회비를 기탁하며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대한민국 인도주의 활동은 적십자회비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적십자회비는 독립운동의 재원이었고, 6.25 전쟁 피란민을 위한 구호 성금이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적십자회비는 70여 년 동안 국민들의 자율적 참여로 모금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 재원 마련을 위한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올해 캠페인은 ‘변하지 않는 희망, 적십자회비’를 슬로건으로 재난 이재민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든든한 희망의 등불이 되는 적십자회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적십자 회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대통령, 김철수 회장, 소유진 홍보대사(출처: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