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청소년적십자RCY의 베트남 해외봉사 프로그램 중 맹그로브 묘목 심기 봉사활동에서 김건녕 서강대학교 RCY회원(왼쪽에서 세 번째)과 봉사단.
▢ 청소년적십자((Red Cross Youth, 이하 RCY) 봉사단이 베트남에 다녀왔다.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총 53명의 봉사단이 6박 8일간 베트남 호찌민 지역에서 해외봉사활동 마쳤다고 13일(목) 밝혔다.
▢ 이번 나눔 프로그램은 대학 RCY회원들이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들의 멘토가 되어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 RCY봉사단은 △맹그로브 묘목 심기, △학교시설 개보수, △벽화 그리기, △한국 전통음식 나눔, △K-POP, 태권도 공연, △소고 체험, △전통부채춤 교육, △학용품 나눔 등 현지 환경개선과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를 위한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
▢ ‘맹그로브 숲에서 화합을 심다’
▢ 본격적인 봉사활동 첫날 봉사단은 맹그로브 나무를 심었다. 400,000헥타르(ha)에 달했던 ‘껀저(Can Gio) 맹그로브 숲’은 월남전을 겪으며 고엽제와 폭격으로 70%가량이 소실되었다. 다행히 현재 소실된 부분의 2/3 가량이 복원되었으며, 남은 1/3의 복원을 위해 RCY 단회원이 나섰다.
▢ 망둥이 같은 작은 생명체들이 많고 허벅지까지 뻘에 잠기는 맹그로브 숲에서 베트남 학생들과 팀을 이뤄 400그루가 넘는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강한 햇볕 아래서 고된 작업을 마치고 늪을 빠져나온 RCY 봉사단은 가득 찬 맹그로브 묘목을 바라보며 회복을 실감했다.
▢ 김건녕 서강대학교 RCY회원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월남전 당시 적국이었는데, 지금은 파괴된 숲을 위해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며, “이렇게 전쟁에서 평화, 대립에서 화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속에 환경문제에 대한 해답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베트남 학생들에 물과 위생 교육,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 RCY봉사단은 베트남 현지 학교를 찾아 청결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위생 개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클레이 비누 만들기 체험과 함께 손 씻기 교육을 진행했다. 베트남의 농촌 지역에서는 아직 위생에 대한 인식과 관계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최선영 가톨릭대학교 RCY회원은 “위생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그들의 삶에 실직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덕분에 전공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더욱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튿날 다오 손 타이(Dao Son Tay) 고등학교와 문화 교류 활동 중 하나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가 진행됐다. 소불고기와 떡볶이, 참치마요주먹밥 100인분을 만들어야 하는 과업은 평소 요리를 할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봉사단과 현지 학생들은 배려와 협력으로 좁은 공간 뜨거운 화구, 의사소통 문제를 극복했다.
▢ 노지영 명지대학교 RCY회원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밝은 모습으로 함께해 준 베트남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으며, 무엇보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 ‘현지 학교 시설보수·벽화봉사 및 모루인형 만들기’
▢ 얇은 철사인 모루에 부드러운 털을 촘촘히 입힌 모루인형, 구부리는 방벙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온다는 특징이 청소년과 닮았다. RCY봉사단은 베트남 홍하(Hong Ha) 초등학교를 방문해 대한적십자사의 마스코트인 쎄호 모루인형을 만들었다.
▢ 정예인 동덕여자대학교 RCY회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2개월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쳤는데 베트남 학생들을 만나는 순간은 모두가 긴장했었다”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는 뿌듯했고 헤어짐에 눈물을 보이는 한 친구를 보며 소통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 RCY봉사단이 준비한 그룹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공연에는 많은 베트남 친구들이 호응해 봉사단은 한류의 인기를 다시 한번 체감했다. 학교 시설 보수 작업과 벽화 봉사가 진행됐으며, 양국 청소년들은 각국의 전통놀이와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 이연재 한양대학교 RCY회원은 “베트남에 가서 어떤 것을 보여주고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베트남 친구들이 보여준 환대로 모든 근심을 털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눔이 가진 힘을 체감할 수 있었고 이 경험으로 활기찬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연재 학생은 “많은 형태로 펼쳐내는 선행들이 모여 우리 이웃들의 삶이 더욱 나아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청소년적십자 RCY의 멘토링 해외봉사활동은 삼성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