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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우리 학교 학생들도 생각보다 많이 모인것 같아서 기분도 뿌듯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꽃 심기를 하는동안 벌써 학교의좋은 선생님과 좋은친구들과 RCY활동을 하는것도 얼마 남지 않않았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서운하기도 하고 그동안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한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봉사에 임했던 것 같다.새로 들어온 1학년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내가 봉사활동을 할때 무섭게만 느껴지는 선배들 사이에서 열심히 하던 내가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던 것 같다
3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뭔가 우리 학교에 대해 애착이 생기는 평소와는 좀 다르게 많은 생각이 들었던 봉사 활동이었던것 같다.
항상 하던 꽃심기 였지만 막상 또 꽃들을 보니 시험기간이어서 축 쳐져 있고 바로 다음 학원을 가야하는 우울해진 나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듯한 느낌을 받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불타올라서 처음 심던 날로 돌아간것 같았다.
그동안 선배들이 열심히 땅을 파주어 심고 물만 주던 내가 이제 선배들의 입장이 되어 땅도 파고 어색하지만 후배들을 도와주며 꽃을 심으니까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선후배 사이가 돈독해 진것 같기도 하고 뭔가 그동안 선배들이 느꼈을 법한 감정을 내가 느끼고 있다는게 뭔가 좋으면서도 씁쓸했다.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한 봉사 활동이 꽃심기 였는데 이 봉사활동은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선후배가 서로 도와가는활동을 통해 어색한 사이가 풀어 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뜻깊은 봉사 활동인것 같다.항상 후배의 입장에서만 있다가 선배의 입장으로 봉사활동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는 꽃을 정성스럽게 심었다. 금화,장미 등등 막상 심으니 심기 전보다 더 이뻐 보였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이 봉사활동을 하실때 하시던 말씀이 있다.
꽃들을 이렇게 옮겨 심으면 사람이 수술을 한것과 마찬가지인 상태이므로 매우 조심하게 다뤄줘야 하며
사람이 수술후에 휘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는 것처럼 이 식물,꽃들도 물도 많이주고 사람의 도움을 잘 받아야 잘 자랄수 있다라고 이말씀을 들으며 평소 꽃이나 식물을 관심있게 보지 않고 그냥 지나가거나 몇몇 학생들이 밟아버리고 이쁘다고 함부로 뜯어버리는 경우가 생각이나서 반성을 하는 시간도 되었던 것 같다.
식물도 우리와 똑같은 생명이 있는데 우리가 함부로 대해서는 안됀다고 생각 했고 우리에게 이쁜모습과 밝은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만큼 우리도 더 보답을 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가꾸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는 식물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그 받은 만큼 보답을 해주는 경우는 매우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활동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받은만큼 잘 가꿔주고 키워주고 보살펴주는 등 보답도 잘 해주고 식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잘 보존해서 앞으로 이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앞으로 중학교 추억을 되살릴 때 RCY에 대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활동들을 더 열심히 참여하고 나의 후배들에게도 재밌게 생각되는 그런 활동으로 기억 될수 있도록 선배로써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애정, 선후배끼리의 돈독한 사이, 식물에 대한 고마움 등을 깊이 깨닫게 된 의미있는 활동이 된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들을 통해 학교수업외에도 더 중요한것들을 많이 깨달아서, 나의 미래에 거름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앞으로 노력하고 RCY활동에 열심히 기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활동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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