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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경남지사 해외봉사단 ‘마음이 아직 그곳에 있어요’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로 떠난 해외봉사단 귀국

“마음이 아직 그곳에 있어요.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구 앞에 문짝도 없이 지어진 천막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보니 눈물이 왈칵 났어요.” 해외봉사단 김영숙 봉사원이 해단식에서 꺼낸 첫마디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해외봉사단 두 팀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적십자 봉사원과 대학RCY 회원이 의기투합한 인도네시아팀은 20일(목), 라오스로 떠난 경남대학교 해외봉사단은 21일(금)에 각각 해단식을 가졌다.

해외봉사단 단원은 현지 주민들을 위해 학교, 화장실 등 노후 시설을 수리하는 일반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한 위생교육,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였고 빗물을 저장하여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빗물 저장시스템 Bio pore를 보급하였다. 또한, 인근 학교를 찾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끈을 놓지 않는 아이들에게 갖가지 학용품이 담긴 ‘우정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팀을 진두지휘한 최현복 사무처장은 해단식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맑은 웃음을 간직한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이 단원 모두에게 적십자 인도주의 요원으로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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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경남에너지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1천만원을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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