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아요 연중 캠페인 “다문화 가정 외가 방문 프로젝트!” - 2편)

 

[스크립트]

 

(2009년 11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희망나눔 아나바다 자선大바자회 개최)

​

나레이션 : 2009년 11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이웃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희망나눔 아나바다 자선 대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뜻깊은 행사를 위해 빈폴의류 5000점을 기증 한 제일모직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물건들이 모아져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도 국경을 넘어 꿈과 사랑을 이어가는 국제결혼자들을 위한 꿈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자회 수익금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

(지난 이야기)

 

 

 

나레이션 : 2010년 손을 잡아요와 함께 출연한 주인공은 스물여섯살 베트남 신부 레티안트입니다.

​

​

(사랑 하나만 믿고 한국에 온 스물여섯 베트남신부 레티안트)

 

 

나레이션 : 사랑하는 남편 현준씨와 남편을 꼭 닮은 수민이를 낳고 진정한 신부가 되었습니다.

 

 

(곰 같은 남편과 토끼같은 딸과 함께 하는 한국 생활기)

 

 

나레이션 : 하지만 삼개월 전 베트남 식당을 오픈하고 그녀는 부쩍 고향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픈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로 보낸 시간들)

 

 

나레이션 : 갑작스러운 오빠의 죽음으로 자리에 누워버린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한 겨울 여행)

 

 

나레이션 : 4년만에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 4년만에 레티안트의 겨울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Episode 2 : 레티안트의 겨울여행 두번째 이야기)

 

 

희망메신져 MC 유희영 : 짠 , 안녕하세요 손을잡아요 희망의 메신져 유희영입니다. 저는 오늘 서울에서 경기도 양주까지 약 2시간 정도를 달려서 왔는데요 제가 온 이유, 바로 예쁜 수민이와 레티안트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오랜만에 친정나들이를 한다고 굉장히 설레고 기대를 많이 할거같은데요

 

 

(희영씨도 설레기는 마찬가지)

 

 

유희영 : 아니 그런데 저는 왜 제가 친정을 가는것도 아닌데 제가 다 왜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을 둘을 제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를 따라오세요~

 

 

(레티안트가 운영하는 베트남 식당을 찾아서)

 

 

유희영 : 어디계시지.. 아 여기인것같네요. 바로 이곳에 레티안트 가족이 모여계시다고 하거든요? 제가 한번 들어가볼게요.

​

유희영 : 안녕하세요~

​

가족들 : 안녕하세요

​

유희영 : 안녕 수민아~

 

 

(4년만의 친정나들이 레티안트 가족)

 

 

유희영 : 부러워요, 두 분이 이렇게 다정하게 손을 꼭 잡은 레티안트 부부와 함께하고 있는데

 

 

(부러워~ 닭살 부부)

 

 

유희영 : 좋으시죠?

​

레티안트 : 네

 

유희영 : 이제 한국에서 생활을 하셨는데 한국 들어오신지 몇년되었어요?

​

레티안트 : 한국 들어온지 3년 반 되었어요

 

유희영 : 3년 반, 그럼 3년 반동안 혹시 베트남에 본 적 있어요?

​

레티안트 : 신혼여행 갔다가 베트남 한번 갔다 왔어요. 그 때 오빠가 교통사고나서 한번 다녀왔어요

​

유희영 : 많이 슬펐겠어요

​

레티안트 : 네, 갔다가 3개월 있다가 한국 나왔어요.

​

유희영 : 그 때는 레티안트 혼자 갔다왔어요?

​

레티안트 : 네, 임신 2개월

 

 

(임신 2개월 당시 오빠 사고로 베트남 방문했던 레티안트)

 

 

유희영 : 그럼 그때 이후로 지금 처음 가는거네요? 어때요?

​

레티안트 : 너무 좋아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레티안트)

 

 

유희영 : 가서 제일 하고싶은건?

​

레티안트 : 아빠가 지금 많이 아파요 병원 모시고 가서 치료 받게 하고 싶어요.

​

유희영 : 아버님 많이 아프셔서 아버님 제일 뵙고싶어요?

​

레티안트 : 네

​

유희영 : 어떨때 엄마아빠가 가장 보고싶으세요?

​

레티안트 :  매일매일

​

 

(매일매일 보고싶고 그리운 가족)

 

 

유희영 : 매일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 보고싶어요?

​

레티안트 : 네

​

유희영 : 남편분 한번 여쭈어볼게요,  사실 친정집에 가는거 머니까 쉽지 않잖아요, 어떠세요?

 

남편 장현준 : 가서 장모님이나 장인어른 얼굴을 가족들을 다 보고서 제가 좀 설레면서도 기쁘고 좋고 집사람이 많이 더 좋아하겠죠 저보다는

 

 

(처가 식구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남편)

 

 

유희영 : 우리 레티안트는 어떤 아내인지 이야기 해주세요

​

남편 장현준 : 적응을 빨리 하는 것 같아요 어머니한테도 불만도 조금 있겠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다 잘 해요 음식도 잘 하고.

 

 

(똑똑하고 야무진 살림꾼 레티안트)

 

 

유희영 : 아내가 해주는음식중에 어떤것이 가장 맛있었어요?

​

남편 장현준 : 제가 얼큰한걸 좋아해서 동태찌개 닭도리탕..

 

 

(동태찌개, 닭볶음탕 뚝딱! 손맛도 일품!)

 

 

유희영 : 한국사람도 하기 힘든 동태찌개와 닭볶음 요리는 사실 저도 못하는건데 대단하네요 요리 잘하는 아내는 평생을 간대요 평생을 이렇게 행복하게 사실것같아요, 근데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들으시는것 같은데 좋은말이예요 좋은 말

 

 

(1등 신붓감이라는 뜻입니다~!)

 

 

유희영 : 그럼 우리 아내분에게 미안한것도 있을것 같아요 어느때가 가장 미안하세요?

 

 

(아내에게 미안한 점...)

​

 

남편 장현준 : 여유가 없다보니까 이제 가까운데 여행을 가거나 바람도 쐬고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조금 같이 못다는것도 좀 미안하고, 여러모로 마음적으로 미안하고 그렇죠.

​

 

(여행 한번 보내주지 못한 남편의 미안함)

 

 

남편 장현준 : 앞으로 이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조금씩 차츰차츰 살아가면서 잘해주고싶어요

유희영 : 그러면 이 참에 남편분도 장인장모에게 한마디 해 보는건 어떨까요?

 

 

(TO. 장인, 장모님께)

​

 

남편 장현준 :  고생은 조금 할지는 몰라도 마음적으로는 서로 사랑하고 그 마음 변하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TO. 어머니, 아버지께)

 

 

레티안트 : 엄마, 아빠 안트예요. 제가 베트남에 가지 못한지 3년이 지나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많이 보고 싶어요. 아빠 사랑해요. 지금 아빠가 편찮으신데, 제가 옆에서 아빠를 돌보면서 이것저것 해드릴 수가 없네요. 제가 먼 곳까지 시집을 왔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 엄마, 아빠 저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와 아이가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어요. 기회가 되면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을 만나러 갈 거예요.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어요.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많이 보고 싶어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기회가 되면 꼭 갈게요. 할머니,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형편이 허락하지 못해서 가지 못해요. 기회가 되면 바로 갈 거예요. 무슨 말씀 더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세요.

​

나레이션 : 마음속으로 수백번 수천번 떠올렸던 가족이라는 이름. 늘 그리워했던 그 품이 자꾸만 그립습니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 꿈만 같습니다.

​

 

(4년만에 엄마 품으로 향하는 길..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습니다)

 

 

나레이션 : 고단한 식당일을 마치고 늦은 저녁, 부부가 마트를 찾았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00마트)

 

 

나레이션 : 4년만에 처가집 방문을 앞두고 남편 장현준씨의 마음이 바쁩니다. 쌀을 주식으로 먹는 베트남에서 밥솥은 귀한 선물. 크기며 모양이며 꼼꼼히 고릅니다.

​

남편 장현준 : (아내가) 색이 마음에 안 든대요.

​

남편 장현준 : 밥솥이 좀 큰 것도 있던데요? 6인용도 크던데요.

​

레포터 : 선물 중에 밥솥을 구입하려는 이유가 뭐예요?

​

레티안트 : 엄마에게 드리기 위해서예요. 엄마가 밥솥 사가면 좋아해요.

​

직원 : 다섯분이면 이게 제일 적당하실 것 같으세요.

​

나레이션 : 이번에는 전기장판을 살펴보는데요 오늘 남편 현준씨 지갑좀 열리겠네요

​

레티안트 : 비싸네!

​

레포터 : 베트남에 전기매트가 필요하나요?

​

레티안트 : 외할머니, 친할머니께 선물하려고요. 몸이 좀 좋지 않으세요. 지금 베트남도 날씨가 좀 추워요.

​

레포터 : 인형은 누구에게 주려고요?

​

레티안트 : 이모 딸에게 주려고요. 약속했어요.

​

나레이션 : 늘 슬리퍼 차림이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멋진 구두를 골랐습니다.

​

레티안트 : 아니야 아빠 발 커

​

남편 장현준 : 사이즈 있어, 255, 265, 270

​

남편 장현준 : 마음이 벌써 어머니한테 가 있는 것 같아요. 가족들한테. 저도 기분도 좋고 집사람이 웃으면서 밝은 모습으로 선물도 고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

레티안트 : 베트남 갈 생각에 밤에 잠이 안와요.

 

 

(4년만에 밟을 고향 땅 하루가 길고 더디게 흐릅니다.)

 

 

이승환 : 손을잡아요의 이승환입니다.

​

유희영 : 안녕하세요 유희영입니다.

​

이승환 : 이 추운 겨울 날 제가 왜 여러분을 만나러 왔을까요?

​

유희영 : 그러니까요, 다 이유가 있겠죠

​

이승환 : 저희가 작년에 이어서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프로젝트를 진행하지않겠습니까?

 

 

(지난해에 이어 다문화 가정 외가댁 방문 프로젝트)

 

 

유희영 : 작년에는요 세 가족이 모였잖아요? 올해는요 글쎄 열가족이나 함께 한다고 한다네요

 

 

(2010년에는 총 10가족과 함께하는 대장정)

 

 

이승환 : 그렇습니다. 저희가 바자회를 통해서 수익금을 작년보다 좀 더 더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더 많은 가정들에게 고향을 방문하고 외가집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이런 따뜻함!

​

유희영 : 맞아요 지금 D-DAY가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

이승환 : 일주일 남았어요

 

 

(출국 1주일을 남긴 D-DAY)

 

 

유희영 : 우리도 이렇게 설레이고 떨리는데 가족들은 얼마나 더하겠어요

​

이승환 : 저희가 대한적십자사 이 곳에서 오리엔테이션, 그동안 베트남에 대해 배워보고 사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베트남어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려해요

​

 

(10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이 있을 예정)

 

 

유희영 : 혹시 승환씨 베트남 하면 생각나는 것, 쌀국수 말고, 뭐가 있을까요?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것?!)

 

 

이승환 : 글쎄요, 생각 안나네요 베트남어

​

유희영 : CAM ON(깜언)

 

이승환 : 깜언, '감사합니다' 죠

 

유희영 : 깜언, 요정도는 아는데, 저도 가서 배우면 조금 많이 알지 않을까요?

 

이승환 : 베트남어를 배워보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특히 사위들, 사위들이 배워야해요. 근데 언어가 필요 없더라구요 작년에 보니까 얼싸안고 끌어안고 ~

​

유희영 : 모두가 세상 사는게 똑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것도 눈으로 대화하고 몸짓으로 대화하면 어떤 말도 다 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대화가 통하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OK!)

 

 

이승환 : 그럼 여러분이 제가 여러분들 사랑하는거 알고 있겠네

​

유희영 : 여러분 보이시나요 제가 막 이렇게 레이져 쏘고 있는데요

​

이승환 : 추워요 추워 이제 들어가서 여러분을 만나보고싶어요 시청자여러분 따라오세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본사)

 

 

나레이션 : 레티안트 가족을 비롯해 총 열가족과 함께 하는 2010년 다문화가족 외가방문 프로젝트. 출국 일주일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습니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모인 열가족들)

 

 

나레이션 : 총 30여명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데요 각 가정에 베트남 현지 주소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정보가 교환되었습니다.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신민호 : 오늘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여권과 관련된 것이라든가 항공권 수속에 관련해서 절대 오류가 생기면 안 됩니다. 12월 30일날 모든 가족이 출국하고 입국 할 수 있도록 최종 정검하는 날이기 때문에 날씨가 춥지만 여러 관계자들도 함께 모여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나레이션 : 가족별로 두시간에서 멀게는 11시간이 걸리는 친정집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현지주소 파악이 급선무입니다. 부부가 머리를 맛대고 꼼꼼히 작성합니다.

유희영 : 안녕 레티안트

​

레티안트 : 안녕하세요

 

 

(레티안트 부부도 오리엔테이션 참석)

 

 

유희영 : 더 예뻐진것같아요, 우리 오늘 이렇게 함께 왔는데 다른 가족들도 있고 와보니까 어때요?

​

레티안트 : 기분좋아요

​

유희영 : 뭐가 제일 좋아요?

​

레티안트 : 베트남 사람 만나니까 고향, 같은 고향 많아서 좋아요

 

 

(다문화 가족이 모여 대화의 장 활짝)

 

 

유희영 : 고향 사람들 만나서 좋아요?

​

남편 장현준 : 여러 가족하고 이렇게 같이 보고 애기도 같이 보고 하니까 간다는 것도 실감 나고 설레고 너무 좋은것같아요

​

유희영 : 가면 장모님에게 애교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준비한게 있다면

​

남편 장현준 : 노래를 해드리려구요

​

 

(애교는 자신 없지만 노래는 자신있다!)
(사랑해~ 사랑해요~, 장인, 장모님 사랑해요)
(짝짝짝! 사위의 노래선물 기대하세요!)

 

 

유희영 : 얼마만에 가시는거예요?

​

휜티낙탐 : 4년

​

유희영 : 햇수로 4년? 그럼 시집 와서 한국으로 온지도 4년?

​

휜티낙탐 : 네

 

 

(4년만에 첫 친정길에 오르는 휜티낙탐 가족)

 

 

유희영 : 결혼하시고 처음 가는건데 어떠세요?

​

휜티낙탐 : 정말 좋아요!

​

유희영 : 좋아요? 어떤 점이 가장 좋아요?

​

휜티낙탐 : 친정엄마랑 동생들, 할머니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요. 아기 낳았을 때는 집이 어려워서 베트남에 못갔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바쁘고 어려운 일상 때문에 꿈으로만 떠올렸던 친정집)

 

 

유희영 : 지금 말하면서 눈시울이 살짝 붉어지셨어요

 

 

(기쁨의 눈물이 흐릅니다)

 

 

유희영 : 괜찮아요, 우리 일주일 후에 갈거잖아요 그쵸?

​

유희영 : 우리 그러면 그동안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말들 있잖아요? 그런 말 해볼 수 있을까요? 베트남어로 얘기해보세요

 

 

(TO.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께)

 

 

휜티낙탐 : 엄마, 아빠 몇년동안 제가 베트남에 가지 못했어요. 엄마, 아빠에게 많이 미안해요. 제가 곧 갈거예요.

 

유희영 : 옆에서 보는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도 막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사실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보다 더 진하죠

 

 

(울지마세요! 곧 만나러 갈꺼예요!)

 

 

유희영 : 울지말고 이제 가서 일주일 있으면 만나뵙잔항요 그쵸? 지금 이렇게 슬퍼도 그때 만나서 더 재밌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면 되니까요, 울지마세요

​

유희영 : 울고있는 아내분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휜티낙탐 남편 형남형 :  베트남에 가게 되서 좋아할 줄만 알았지 울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앞으로는 더 잘해주는 방법 밖에 없죠.

​

 

(아내의 눈물에 마음이 먹먹해진 남편)

 

 

나레이션 : 기쁨의 눈물도 잠시, 가족들에게 특명이 내려졌습니다.

 

 

(베트남 생활언어 특강시간)

 

 

나레이션 :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베트남어 특강이 이어졌는데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처가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열공하는 남편들.

​

유희영 : 와, 정말 베트남어를 굉장히 잘하세요, 제가 봤을땐 이 열가정중에 가장 일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평소에 아내분에게 베트남어 많이 쓰셨나요?

​

 

(평소 아내랄 통해 베트남 언어를 공부한 남편)

 

 

남편 윤동민씨 : 사전하고 전에 좀 했었는데 요즘은 뭐 잘 공부 할 기회가 없어가지고 많이 안읽히더라구요

​

유희영 : 그럼 지금 베트남 장인어른을 만났다 치고 한마디

​

남편 윤동민씨 : 만나서 반갑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저 또한 괜찮습니다.

​

 

(장인, 장모님 제가 갑니다!)

 

 

유희영 : 저희가 배운게 베트남어잖아요? 혹시 기억에 남는 베트남어가 있을까요?

 

 

(레티안트 남편 장현준씨의 베트남어 실력은?)

 

 

남편 장현준 : 반갑습니다, 아침식사인사, 저녁식사인사..

​

유희영 : 주로 식사에 관련된건 확실히 하시는데요 저희가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35개의 단어를 모두 알면 좋겠지만 제가 조금 감안을 해서 다섯가지 미션을 드릴게요

​

 

(오늘의 미션! 기초 베트남어 표현 다섯가지 완정정복!)

 

 

유희영 : 바로 저희가 아까 배웠던 기초베트남어 표현중에 다섯가지 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건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이 다섯가지예요.

 

 

(베트남어 미션 5가지, 1. xin chao (신챠오) 안녕하세요! / 2. tam biet (땀 비엣) 안녕히계세요 / 3. anh khong (아인 코에 꽁) 건강하십니까? / 4. cam in (깜언) 감사합니다 / 5. chuc ngn ngon (숙 웅우 웅온) 주무세요)

 

 

유희영 : 아니 다섯갠데 하늘을 쳐다보시면 이 서른다섯개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이 다섯개는 하룻밤만 밤에 쪼금만 외우시면 될 것 같으니까 저희가 공항에가서 확인을 해볼게요 괜찮으신가요?

​

남편 장현준 : 넵

 

 

(미션5 꼭! 테스트 하겠습니다~)

 

 

레티안트 : 오빠 베트남어 열심히 공부해~

​

모두 : 화이팅!

 

 

(다문화 가족의 행복한 겨울 여행 준비 완료!)

 

 

유희영 : 다문화 가족의 행복한 겨울여행 즐길 준비 되셨나요!

​

모두 : 네!

​

유희영 : 베트남에 가서 예쁜추억 재밌는추억 많이 만드시구요 여러분 같이 화이팅 외쳐볼게요

​

모두 : 하나 둘 셋 화이팅!

 

 

(다문화가족 화이팅!)

 

 

나레이션 : 몇일 후 함박눈을 뚫고 MC와 남편 장현준씨가 만났습니다.

​

이승환 : 저희가 작년에 다문화가정을 방문했을 때 우리 아버님들이 뭔가 조금 장인장모님께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함박눈이 내리는 날, 남편 현준씨가 승환씨를 찾은 이유?)

 

 

이승환 : 그래서 올해 제가 특별히 사명의식을 가지고 특별히 준비한게 아버지가 장인장모님께 보여드리는 요리 만드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거든요

 

 

(장인, 장모님을 위해 요리강습)

 

 

이승환 : 물론 처음 만들면 힘들것같아서 자문을 구하고 요리를 배우러 이곳까지 왔습니다.

​

유희영 : 사실은 그런데 나가서 남편분들이 요리를 해주는것이 더 맛있고 재밌잖아요 하실 준비 되셨나요?

​

남편 장현준 :  잘은 못해도 열심히 해서 장인장모에게 제가 만든 음식을 좀 맛있게 드신다면 저는 더 바랄게 없죠

​

 

(열심히 배워서 장인, 장모니께 대접하겠습니다!)

 

 

이승환 : 그럼요 지금 너무너무 찡해요 우리 아버지께서 정성을 다해 만들어준 음식 장인장모님 가족들이 드시면서 벌써 상상이 되니까 빨리 배워보고 싶습니다.

​

유희영 : 저도 찡하기도 한데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

이승환 : 우리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화이팅 외칠까요? 자 하나 둘 셋 화이팅, 들어가시죠

​

나레이션 : 한국인 사위의 손맛을 보여줄 시간, 사랑하는 장인 장모님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장현준씨. 오늘의 활약 기대해도 좋겠죠?

 

 

(강력한 포스 풍기는 오늘의 요리 도우미, 20년 경력 요리사 정영순)

 

 

남편 장현준 : 잘 부탁 드립니다

​

요리사 정영순 : 예

​

요리사 정영순 : 그럼 제가 장모 된 마음으로 열심히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잘 배워주세요

​

나레이션 : 오늘의 메뉴는 골뱅이 소면과 치킨 샐러드,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매콤한 소스와 쫄깃쫄깃한 골뱅이의 만남 골뱅이 소면)

 

 

나레이션 : 골뱅이소면의 생명은 탱글탱글한 면발 삶기

​

 

(1. 탱글탱글 소면 삶기 - 끓는 물은 2~3분)

 

 

나레이션 : 팔팔 끓는 물에 순간적으로 삶아 찬물로 헹궈 소면을 준비하고

 

 

(2. 골뱅이, 오징어채, 당근, 미나리, 양파, 오이 등 가공 야채 준비)

 

 

나레이션 :  골뱅이와 신선한 야채를 먹기좋게 잘라 그릇에 담아

 

 

(3. 양념장+참기름+고춧가루 넣고 마무리)

 

 

나레이션 : 먹기 좋게 잘라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4. 삶은 소면을 보기 좋게 올린다)

 

 

나레이션 : 먹기 좋게 버무려지만 넓은 접시에 담고 삶아놓은 면발을 돌돌 말아 올려주면 골뱅이 무침 완성!

 

 

(상콤달콤한 치킨샐러드)

 

 

나레이션 :자 이번에는 치킨샐러드를 만들어볼까요?

 

 

(1. 치킨을 약간 해동시켜 튀겨낸다)

 

 

나레이션 : 치킨이 튀겨지는 사이 신선한 채소에

 

 

(2. 싱싱한 야채 (치커리, 양상추, 새싹채소 등) 준비)

 

 

나레이션 : 향을 더해줄 키위소스와 머스타드 소스를 번갈아 뿌려주고

 

 

(3. 튀겨놓은 치킨을 먹기 좋게 썰어 올린다)

 

 

나레이션 :  노릇하게 튀겨진 치킨을 먹기 좋게 잘라 올려주면 새콤달콤 치킨샐러드 완성!

 

 

(4. 취향에 맞는 드레싱 뿌리기)

 

 

요리사 정영순 : 장모님께 가서 맛있게 해드리고 사랑 많이 받으세요

​

남편 장현준 : 감사합니다!

​

 

(100점 사윗감으로 점수 많이 따세요!)

 

 

나레이션 : 사위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진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

이승환 : 저희가 시식단을 불러왔습니다

 

 

(과연 요리의 맛은 어떨지?)
(깜짝 시식단! 레티안트와 수민이, 어머니 등장)

 

 

나레이션 : 아들이 만든 요리를 맛보는 어머니,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

남편 장현준씨 어머니 : 맛있어요

​

나레이션 : 100점 만점에 100점!

​

유희영 : 레티안트, 엄마아빠도 좋아하실것같아요?

​

레티안트 : 네 아빠가 야채를 좀 많이 먹어요

​

 

(평소 야채를 즐겨 드시는 아버지를 위해서 안성맞춤 요리)

 

 

레티안트 : 여보 잘했어요, 고맙습니다!

​

이승환 : 사실 이런 자리에 좀 아쉬운건 여기에 아버지 어머니 장인 장모님 어머님까지 온 가족이 함께 드시면 더 좋았을것같은데

​

유희영 : 그런 날이 앞으로 또 오겠죠

​

이승환 : 저는 분명히 그런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염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한국에서 그런 멋진 날이 이루어질겁니다. 저는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여러분 기를 불어넣어주십시오.

 

 

(가족과 떠나는 겨울 여행)

 

 

나레이션 : 4년만에 떠나는 친정나들이 토끼같은 딸 수민이와 늘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는 남편과 떠나는 겨울 여행. 하루 빨리 아버지에게 막내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이야기, 열가족과 함께 떠나는 다문화 외가방문 대장정)

 

 

나레이션 :  다문화 시대, 이웃과 가족의 의미를 되찾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설렘과 기쁨이 함께 하는 출국 현장, 그리고 아찔했던 순간들. 무사히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

​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