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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

[2026 Saving Lives] ①지적장애 딸 홀로 돌보다 ‘화재’ 날벼락…도움 절실

배포일 :
2026.06.09

석영인씨(50)는 전기자전거 화재 이후 수천만원의 채무 부담을 떠안은 채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홀로 부양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불이 난 것도 억울한데 끝이 보이지 않는 빚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야죠.”


석영인씨(51)는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성인 딸을 홀로 돌보는 한부모 가장이다. 11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고된 삶을 묵묵히 버텨왔지만, 몇 년 전 발생한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는 그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겨우 이어오던 삶의 의지마저 꺾었다.


안산에서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남양주로 이주했지만, 이사 후 보관 중이던 전기자전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민 11가구 피해의 책임을 떠안게 됐다. 피해 세대에 대한 보험금 지급 이후 보험사들의 구상권 청구가 이어졌고, 당시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석씨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


석씨는 피해 복구와 배상, 생계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5천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앞으로도 구상권 청구와 추가 배상 등을 포함해 2천만~3천만원가량을 더 부담해야 할 처지다. 월수입은 200만원 안팎이지만 절반 이상이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부족한 생활비는 지인과 가게 사장에게까지 손을 벌리며 버티고 있다.


석영인씨(51·여)에게 도움을 주실 분들은 QR코드로 접속하시면 후원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석영인씨(51·여)에게 도움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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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를 위해 남양주의 한 국숫집에서 주방 아르바이트를 하는 석씨는 오전 8시30분께 집을 나서 밤 10시30분이 돼서야 귀가한다. 하루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는 탓에 딸과 함께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 딸은 중증 지적장애와 갑상샘 질환으로 8년째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석씨는 “화재 이후 수천만원을 썼지만 아직도 갚아야 할 돈이 남아 있다”며 “딸과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집에서 지내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채무 부담까지 겹친 위기가정은 혼자 힘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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