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①“경북의 온기 지키는 120명의 리더들” 2026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북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2개 시·군 봉사 리더들이 한 해 인도주의 활동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 ②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이매래(왼쪽), 김정희(오른쪽) 봉사원이 김재왕 지사회장과 함께했다.
이들은 79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수천에서 수만 시간의 봉사를 실천한 경북의 산증인들이다.(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 ③“적십자 봉사원은 경북의 진정한 영웅”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정기총회 현장을 찾아 재난 구호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봉사원들을 격려하며 축사를 전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경북의 온기 지키는 노란 조끼의 영웅들”
2026년 적십자봉사회 경북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 헌신적 구호부터 재원 조성까지 ... '올라운더' 봉사원들이 만드는 더 따뜻한 경북
□ 경북 전역에서 인도주의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노란 조끼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25일 오전 지사 앙리뒤낭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재왕 지사회장, 박순이 경북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도내 22개 시·군 봉사 리더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봉사회 경북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이번 총회에서는 수십 년간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헌신한 고령 봉사원들의 공로가 집중 조명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1947년생(79세) 동갑내기 봉사원 3인방의 기록은 장내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 ▲이매래(포항서금) 봉사원은 13년간 무려 1만176시간에 달하는 봉사 시간을 기록하며 ‘생활 속 나눔’의 표본이 되었고, ▲이옥분(포항죽도동) 봉사원은 28년 9개월이라는 인생의 긴 시간을 오롯이 봉사에 헌신해왔다. ▲김정희(안동옥동) 봉사원 또한 17년이 넘는 세월 동안 5,308시간 동안 소외된 이웃의 곁을 지켰다. 이들의 땀방울이 서린 활동 기록은 ‘봉사는 나이가 아닌 진정성’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또한, 2025년도 우수활동 시·군협의회 부문에서는 포항시협의회와 청송군협의회가, 단위봉사회 부문에서는 안동한결봉사회와 청송진보봉사회가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 특히, 주목받은 대목은 봉사원들이 주도한 재원 조성 성과였다. 후원회원을 개발하는 ‘2025년 정기후원 붐업 캠페인’에서 영주시협의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봉사원이 나눔 문화 확산의 주역임을 확인시켰다.
□ 이어진 ‘기빙클럽 가입식’에서는 경상북도협의회를 비롯해 임영규 고문, 김영락 직전회장 등 13명의 개인과 봉사조직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이들은 올 한 해 도내 곳곳에 전해질 인도주의 활동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회비를 기탁하며 힘을 보탰다.
□ 기빙클럽은 연간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후원하는 기부자 그룹으로, 현장을 누비는 봉사원들이 직접 기부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재난 현장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 도민의 눈물을 닦아준 적십자 봉사원들이야말로 경북의 진정한 영웅”이라며“여러분의 헌신과 결단이 경북을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사회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김재왕 회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봉사원들이 기부의 주체로까지 나서는 진정성 있는 행보야말로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증명하고 적십자의 신뢰를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러한 봉사원들의 숭고한 결단이 모여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가장 강력한 희망의 빛이 될 것”고 밝혔다.
□ 이처럼 경북의 적십자 봉사원들은 더 이상 ‘몸으로 하는 봉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장에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활동을 위한 재원을 직접 마련하며, 스스로 기부자 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인도주의의 완성형 모델’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북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산불 이재민 구호부터 무료 급식, 치매 예방 및 제빵 나눔까지 폭넓은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했다. 연인원 1만 400명의 자원봉사자가 총 44만7,800시간 동안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