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 후원하기 부모와 헤어진 후 보육원에서 자란 민우

대한적십자사

전체메뉴

알립니다 상세보기


알립니다 상세보기

알립니다 상세보기
제목
  • [홍보]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걸어가야 할 길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9-08-21 조회 2235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걸어가야 할 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박흥석 회장

 

오늘은 세계 각지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알리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활동가들의 헌신을 기념하는 ‘세계 인도주의의 날(World Humanitarian Day)’이다.

 

전 세계 인도주의 운동을 이끌어 가는 3개의 그룹은 유엔(UN), 비정부기구(NGOs), 그리고 적십자(Red Cross)다. 적십자는 1863년 인류 최초로 인도주의 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서 시작되어 현재 191개국에서 인도주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된 유엔은 항구적인 국제평화와 안전, 개발협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리고 시대의 필요에 따라 수많은 국내외 비정부기구가 전 지구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각 국가가 할 수 없는 것을 유엔이 하지만 유엔도 못하는 것을 적십자가 한다”며 유엔은 불편부당성에 대해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적십자는 어떤 경우에도 중립을 지키며 인류의 인도주의 운동을 이끌고 있다고 회고했다.

 

오늘도 인도주의 활동가들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쟁, 분쟁, 재난지역으로 달려가고 있다. 위험지역에서 일하는 만큼 희생 또한 적지 않다. 2003년 8월19일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본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민간인이 다쳤다. 유엔은 2008년부터 매년 8월19일을 세계 인도주의의 날로 제정하여 이들을 기리고 있다. 인도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극한 상황은 전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국제인도법이라는 위대한 인도주의 유산이 탄생한 곳도 전쟁터다.

1859년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벌어진 전투의 참상을 목격한 적십자 창시자 장 앙리 뒤낭은 전쟁 중에도 부상자를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제안하였다. 그의 제안으로 1864년 8월22일 최초의 제네바협약이 만들어졌고 제네바협약에 가입한 국가는 적십자를 만들어 실천했다. 이후 1949년 8월12일에는 최초의 국제인도법인 제네바 4개 협약이 체결되었다.

 

우리나라도 1903년 최초의 제네바협약에 가입하고 1905년에 대한적십자사를 설립하였으나 1910년 8월29일 한일병합조약 체결로 폐사되었다. 이후 1919년 8월2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적십자회를 재설립했다. 적십자는 독립된 자주국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회는 독립군 부상자 치료를 위한 간호사를 양성하고 국내외에서 모금하여 독립군 가족과 부상자, 이산가족 지원 등 고통 받는 이웃의 곁을 지켰다.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대한적십자회 재조직 100주년의 해이다. 세계 인도주의 날을 맞아 독립 운동가들을 비롯한 인도주의 활동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 중 무력 사용을 제한하고 부상자와 전쟁포로 그리고 민간인 보호에 관한 제네바협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되었으나 이들 지역에서 국제인도법이 무시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지난 2017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구호물자를 운송하던 국제적십자위원회 직원 6명이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지난 8월11일 제네바협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력충돌 희생자들의 생명과 존엄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인도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주의는 인간애, 인류애의 정적인 의미를 넘어 고통에 처한 사람들의 아픔을 느끼고 도우려는 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 화해, 평화, 봉사, 비폭력, 공동체 정신이 용해되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에는 크고 작은 갈등과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 갈등 해결과 치유를 넘어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지속하기 위해 걸어가야 할 길은 인도주의 운동이다. <끝>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