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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

“꿈에 본 고향 마을 실개천과 가족들이 사무치게 그리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설맞이 고령 이산가족 위로방문

배포일 :
2026.02.11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구정회)는 설 명절을 맞아 9일 오전, 부산 지역 내 거주하는 고령의 이산가족인 박만재 어르신(1930년생)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분단의 아픔 속에 긴 세월 고향에 두고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명절을 맞이하는 이산가족들의 소외감을 달래고, 인도주의적 차원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산가족 1세대의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적십자사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적십자사는 이날 한과 세트와 과일 등 선물을 전달하며 어르신의 생활 상태를 살피고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를 전했다. 박 어르신은 6·25전쟁 당시 20대 중반의 나이에 가족과 헤어져, 홀홀단신으로 부산에 정착해 생활해 왔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적도 있었으나, 가족을 만나지는 못하고 생사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어르신은 적십자 봉사원의 손을 잡고 명절만 되면 어머니가 해주시던 투박한 메밀떡이 그렇게 생각난다, “이제는 고향집 대문 모양도 가물가물해지려 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마치 고향 사람처럼 반갑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위로품을 전달한 구정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은 명절은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기쁜 날이지만, 이산가족분들에게는 오히려 그리움이 깊어지는 가장 시린 시간이라며, “이분들이 겪고 계신 이산의 아픔은 단순히 개인의 슬픔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자 우리 사회가 끝까지 책임지고 보듬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이산가족 누적 신청자는 약 134천 명에 달하지만, 현재 생존자는 약 34천 명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 가운데 부산 지역 생존자는 약 2천 명에 불과해, 고령화로 인한 시간적 한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남은 생존 이산가족이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위로방문과 정서적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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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적십자, 설 앞두고 이산가족 위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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