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역량 점검…심리지원·구호장비 배치로 적십자 역할 강화 |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24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레디코리아(READY Korea) 3차 훈련’에 참여하여, 민·관 합동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훈련을 수행했다. 이 훈련은 공연장·인파·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전국 25개 기관이 함께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부산에서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강서구협의회 소속 봉사원 약 40명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재난 현장 대응을 위한 다양한 임무를 맡아 실제와 같은 조건 하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구호급식차량, 이동식 샤워차량, 이동식 세탁차량, 긴급재난현장지원차량, 재난심리회복지원차량 등 재난 대응 핵심 장비들이 현장에 배치돼 실전 대응성을 점검했다.
부산지사가 부산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인 부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도 훈련 현장에 함께했다. 이 센터 소속 인원들은 훈련 중 이재민과 유가족을 가정한 심리지원 모의 활동을 수행하며,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절차를 점검했다.
또한 훈련 현장에서 봉사원들은 실제 급식지원 역량을 시험하는 의미로 약 700인분의 구호 인력 지원 도시락을 직접 조리해 배분함으로써 훈련 참여자들의 체력 보충을 돕고, 현장 구호 시스템 전반을 실전처럼 운영했다.
이번 훈련은 레디코리아가 대형 복합 재난 시의 기관 간 협력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국 단위 훈련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공연장 폭발·화재와 인파 사고가 동시에 벌어지는 복합 재난 시나리오가 설정되었으며, 이에 대응하는 기관별 역할 수행과 연계성, 대처 능력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부산지사 박선영 사무처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히 모의상황을 연습하는 것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부산 시민들이 재난상황에서 필요한 도움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지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대응 훈련 및 민관 협력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