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큰 선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나눔 실태 및 인식 현황 보고서(2016)’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기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적인 고용불안과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는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 홍보기획팀에는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드는 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건이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경상북도 칠곡에서 날아온 의문의 상자

 

지난 1월 18일, 대한적십자사로 ‘에어프라이어(Air fryer)’라고 적힌 의문의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경상북도 칠곡에서 발송된 이 상자 의 주인공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직원 모두가 모인 자리에 서 박스를 뜯게 되었습니다. 테이프로 꽁꽁 묶인 박스엔 무엇이 들 었는지 묵직합니다.

“두근두근”

설렘과 긴장 속에서 드디어 개봉된 정체불명의 박스엔 분홍색 가 방과 비닐에 쌓여 알 수 없는 물품들이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 있 습니다. 하나하나 펼쳐보니 분홍색 가방과 노트, 필기구, 목 베 개, 겨울 신발 그리고 실내화까지.... 공부하는 학생에게 꼭 필요 한 물품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여전히 발신인을 알 수 없어 답답 하던 순간, 박스 가장 밑에서 현금이 담긴 봉투와 편지가 발견되 었습니다.

 

친구들과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 아마도 착한 일을 할 때마다 부모님께서 주셨을 용돈을 ‘나보다 조금 더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차곡차곡 모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뭉클해집니다. 돈으로는 절대 환산할 수 없는 삼 남매의 마음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커져만 가는데요. 과 연 금율근 남매의 따뜻한 사랑을 받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금율근 삼 남매의 사랑은 과연 어디로!

 

분홍색 가방과 목 베개, 그리고 필기도구….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담당자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 혹은 저학년에 재학 중인 소녀’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후원금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달라’ 는 금율근 남매의 당부를 떠올리며 예쁜 문구용품을 찾아 나섰습 니다. 한창 꾸미는 것을 좋아할 나이이기에 캐릭터가 크게 들어간 손거울과 친구들에게 자랑해도 될 만큼 예쁜 학용품, 그리고 스티 커를 골랐어요.

 

모든 준비가 끝난 후 금율근 남매의 선물과 함께 재포장된 박스가 출발합니다. 이 박스의 주인공은 바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도연이 자매! 혹시 기억하시나요? 도연이는 지난해 11월, 대한적십 자사 홍보대사인 가수 로꼬 씨가 직접 만든 케이크와 쿠키를 선물 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 학용품이 필요했던 도 연이와 혈액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생은 금율근 남매의 ‘맞 춤 선물’을 뜯으며 또 한 번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각박해지는 요즘, 금율근 남매의 작은 사랑을 도 연이 자매에게 전달하면서 대한적십자사는 새삼 가슴이 따뜻해지 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체불명의 박스를 뜯을 때의 두근거림, 금율 근 남매의 편지를 읽을 때의 감동, 그리고 도연이 자매가 행복해하 는 모습에서 느낀 뿌듯함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이 같은 아이들의 순수함이 우리 사회에 더 큰 활력과 사랑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대한적 십자사도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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